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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고속화와 홍천발전의 영향에대한 참고연구서
내용 [특집]`수도권화·고속화 시대, 춘천!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2009년 05월 29일 (금) 01:03 강원일보

- 강원일보사 춘천상공회의소 공동 주최 오는 7월10일 개통되는 춘천~서울 고속도로와 내년 개통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 준공을 앞두고 고속화에 따른 역기능 대응 방안과 지역 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 현안 토론회가 강원일보사와 춘천상공회의소 공동주최로 지난 26일 오후2시 한림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노승만 “상권·젊은층 유출 역기능 최소화 방안 모색” 황성수 “타 위성도시처럼 지역 장점 살린 역할 개발” 유팔무 “화합 도모 … 문화복합 휴양도시로 거듭나야” 양봉남 “홍천 양구 등 인근지역과 연계된 발전 전략” 장희순 “수도권 세컨하우스 차별화된 주거단지 조성” 이형준 “상인 주민 마인드 개선 향상된 서비스 제공” 박준석 “교통물류·광역교통 측면 도시 기능 재정립” 이기원 “사람 중심의 삶의 질 높이는 교통체계 수립” 심재학 “춘천 특성 살린 디자인·녹색성장 준비해야” 김기석 “수도권-지방, 이분법적 논리 충분한 논의” ■좌장 △김기석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주제발표 △노승만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 △황성수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유팔무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토론자 △양봉남 춘천시미래사업단장 △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이기원 한림대 정보통계학과 교수 △이형준 한림성심대 산업협력중심사업단장 △박준석 한국교통연구원 책임연구원 △심재학 춘천시발전연구회장 주제발표 1. 춘천의 영향과 대응 △노승만 연구위원=춘천과 같은 중소도시에는 지역상권 유출, 고유성 붕괴, 젊은층 유출 등 역기능도 동반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춘천~서울 고속도로와 경춘선 복선전철의 개통으로 빨대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역기능을 최소화하는 대응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시는 질적 향상에 대비한 주거문화의 정착, 연계 도로망 구축, 체계적 토지이용 유도, 산업 및 리조트 사업 활성화를 촉진해야 한다. 고속화가 지방 중소도시의 모든 것이 유출되거나 유입되는 제로섬 게임은 아니기 때문에 균형을 찾아가는 협력과 상생의 공존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주제발표 2. 춘천의 기대효과 △황성수 책임연구원=일반적으로 고속접근망이 확충된 도시들에 미친 영향을 분석해보면 사업체의 증가와 도시 토지이용 면적이 넓어지는 부동산 경기 활성화가 이뤄지지만 인구유입의 경우 증가 속도는 상당히 더딘 것으로 드러났다. 춘천이 사업체 등의 증가뿐 아니라 인구유출을 막고 수도권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지역 특성을 살린 특화전략이 필요하다. 춘천은 겉으로는 광역 접근성이 향상되고, 안으로는 여러 지구의 도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등 제2의 인생을 개척하는 전원 주거단지 개발 매력도 늘어나고 있다. 춘천만이 보유한 자원을 장점으로 수도권의 다른 위성도시처럼 역할을 만들어야 한다.

주제발표 3. 사회·문화 업그레이드 플랜 작성 △유팔무 교수=춘천은 북한강 상류에 위치한 것이 불리한 입지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춘천이 서울 및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을 오염시킬 수 있는 지역에 있기 때문에 개발 등 여러 가지 규제를 강요받았고 서울에서 지리적으로 멀지 않아 행정적인 통제도 계속됐다. 이 때문에 춘천은 공업화, 산업화 등 도시발전 성장이 제약되었고 소비도시 역할만 하는 반쪽 도시로 발전해왔다. 단기적 대책으로 전국에서 제일 먼저 사회·문화적 혁신을 이루기 위한 사업인 약사천복원사업을 성공시켜 지역의 화합을 도모하고 중장기적으로 전국 최고의 국제적 문화복합 휴양도시로 거듭나야 한다.

쟁점1. 접근망 확충 후 유동인구 잡아야 △양봉남 단장=가평, 남양주, 구리 등 경기북부권과 나아가 홍천, 양구 등 춘천 인근 지역이 연계된 발전전략이 마련돼야 한다. 최근 천안을 통해 춘천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점검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정주인구와 유동인구가 모두 늘어날 수 있도록 약사천복원사업과 오·우수분리사업 등 깨끗한 도시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또 경춘선 복선전철 시발역 변경, 복선전철 하부공간 주민편의 시설 마련, 인공댐 건설에 따라 고립된 상·하 중도에 자전거 거리 조성 등을 꾸준히 건의해 춘천이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 고속화 이후 부동산 난개발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전략산업단지, 기업도시 등 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장희순 교수=일반적으로 고속화의 효과는 산업이 진흥되고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늘어나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 역시 당연히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춘천이 가진 지리적 장점 등에 따라 전원주택과 관련된 토지들이 증가할 것이다. 춘천은 수도권에서 바라보길 세컨하우스의 최적지로 여겨지고 있어 지역 토지와 주택의 수요가 늘어난다. 서울 동북지역보다도 집값이 싸다는 점과 관광을 앞세워 차별화된 주거지가 조성돼야 한다. 다만 향후 2013년 준공예정인 동서고속도로 개통 후 춘천의 지역적 매력도가 높아지거나 홍보되지 않으면 동해안으로 몰리는 수도권 주민들의 통과지역으로만 남게 될 것이다.

△이형준 단장=고속화 이후 유동인구를 잡기 위해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관광지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상인들의 마인드 개선이 시급하다. 현재 춘천의 관광지 상인들은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노력하지 않을뿐 아니라 오히려 즐기러 온 사람들은 내쫓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한 번 놀러온 관광객이 다시 찾아 올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데 물가가 비싸고, 더 심하게 말해 바가지 요금을 받는 행태는 없애야 한다. 공공기관에서도 이에 걸맞은 지원정책을 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쟁점2. 도시 기능 재정립해 고속화 대비 △박준석 책임연구원=교통물류 측면과 광역교통측면에서 춘천의 도시 기능이 재정립돼야 한다. 앞으로 춘천은 도 내륙교통망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광역도로기반 시설은 물론 교통 결절지의 기능을 가져야 한다. 경기 여주의 명품 아웃렛은 자발적인 수요 창출을 가능하게 해 고속화 이후 지역 소득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춘천 역시 이동성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소득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이 시급하다. 가장 소비력이 풍부한 30~50대를 끌어들일 수 있는 환경친화적 개발이 중요하다. 또 수도권 내에 속한 춘천과 강원도의 수부도시 춘천의 시각 중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야 할 것인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이기원 교수=환경생태적 관점에서 유동인구 등의 증가로 차량 통행 등이 늘어나면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과연 고속화가 도움이 될까 의문이 든다. 또 지역 주민들이 삶의 질이 향상돼 행복할 수 있을지도 확언하기 힘들다. 가장 혜택을 보는 곳은 자동차와 정유회사가 될 것이다. 최근 고속도로 통행요금 논란과 관련해 이들 관련업계에서도 양심적 지원을 했어야 한다. 인간 위주가 아닌 기계 위주의 편리함만 남을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 법과 정책의 모든 것이 인간이 아닌 자동차 중심으로 정해져 있다. 자동차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교통정책을 만들어야 하며 재화와 서비스 전달 과정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교통체계를 수립해야 한다.

△심재학 회장=고속화에 대비해 우선 춘천시의 특성을 살린 디자인을 만들어야 한다. 유동인구가 춘천을 방문할 때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노력들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춘천이 레저의 중심지로 거듭난다고 하는데 한강 둔치에서도 수상스키 등 레저스포츠를 향유할 수 있다. 수도권 주민들이 굳이 춘천을 찾게 만들기 위한 우리의 가치 파악이 우선돼야 한다. 춘천은 수도권에 신선한 물과 산소를 공급하는 생명수도로 현재 녹색성장 발전방향과 함께 다양한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녹색성장이 빛을 내도록 시설과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여러 호수가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가치를 지녔음에도 강변에 녹아 있는 향토문화조차 지역주민들은 모르고 있다.

■ 방청객 의견 △손성수=이번 토론회가 가장 진지하고 의미가 있던 것 같다. 모두가 춘천이 아름다운 도시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도심을 두 개로 쪼개는 경춘선 복선전철의 방음장치를 예쁘게 꾸며야 한다. 지상에 놓인 철도 길로 방음장치가 높게 설치되면 춘천의 경관은 두 곳으로 나뉘게 된다. 또 송암동 사이클경기장 주변의 호수변을 4대강 살리기사업에 포함시켜 호반의 도시라는 이미지에 걸맞은 아름다운 수변공간을 만들어야 하고 레저도시로 탈바꿈하는 도시 정책에 맞춰 시민이 레저문화에 많이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최준호 허천국회의원보좌관=전국에 춘천을 체계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도시 슬로건이 필요하다. 현재 레이크시티라는 슬로건은 좀 어려운 느낌이 있다. 서울의 하이서울, 평창의 해피700 등 단순하면서도 눈길을 끌 수 있는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어 춘천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 마무리 발언 △김기석 교수= 춘천은 사실상 수도권에 접어든다. 이때 우리가 스스로 생각하길 강원도의 수부도시 춘천으로 지역과 함께 할 것인가, 아니면 사실상 수도권의 배후도시로서 관점을 그들과 함께 할 것인가의 문제가 있다. 원주가 서울과 시외버스로 90분 거리에 있고 주민 대부분 수도권역과 함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춘천은 원주보다 더 짧은 거리에 놓이게 된다. 대부분의 정책이 수도권과 지방으로 양분화된 채 논의되고 있다. 수도권 규제완화, 행정기관 및 기업의 지방 이전 등 수도권과 지방의 대립은 끊이지 않고 있다. 아직 섣불리 단언하고 결정할 수 없는 이분법의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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