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p>뜻하지 않은 재난을 당해 경황이 없는 와중에 직접 격려와 위로로 재기의 다짐을 하게끔 도와주신 분 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저 합니다.</p>
<br /><p>6월22일 아침. 낙뢰로 인해 본인이 거주하고 있던 가옥이 눈 깜짝할 사이에 전소가 되어 한줌의 잿더미만 남게 되는 불행한 처지를 당했습니다.</p>
<br /><p>거센 불길앞에서 몸만 빠져 나오기에도 급급했기에 아닌말로 숫가락 하나 못 건지는 난민신세가 된 것입니다. 참담하고 암울한 현실 앞에서 좌절과 실망만으로 허둥대는 부끄러운 신세를 탄식할만한 여유는 더 더욱 없었었습니다.</p>
<br /><p>그러나 많은 분 들께서 따뜻한 위로와 헌신적인 도움을 주셨기에 이렇도록 뒤늦게나마 마음을 다잡아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된 사실이 너무나 고마울 뿐입니다.</p>
<br /><p>물론 열악한 여건으로 소기의 성과에는 미흡한 점도 있었으나 화재진압에 솔선해 주신 소방관계자와 의용소방대원들의 노고는 물론이려니와 적십자사의 빠른 지원은 당장의 의식주 해결에 커다란 도움이 되었습니다.</p>
<br /><p>특히나 홍천군의 직원 여러분 마음을 모은 월천원돕기 성금을 염치없게도 수령을 하면서 뜨거운 정을 알았습니다, 주민생활지원과의 노승락 과장님이나 최성진 과장님의 직접적인 방문에는 차마 무슨 말로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p>
<br /><p>아울러 결코 잊을 수 없는 분들이 있더군요.</p>
<br /><p>양덕원 우체국의 국장님을 비롯해 전 직원 여러분이 근무시간이 끝나고 당장에 끼니를 때우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주방집기 일체와 주부식이며 생활용품등을 골고루 준비해서 현장을 찾아 준 것이 정말 가슴깊이 와 닿는 사연으로 각인이 되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p>
<br /><p>그 외에도 많은 분들의 염려와 도움이 있었음을 매우 고맙게 생각하면서 새로운 발걸음을 당당하게 옮기렵니다.</p>
<br /><p>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