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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size="3">작년말 내면 홍천 노선 운행하셨던 <font color="#993366">박종기 기사님</font> 칭찬합니다.</font></p>
<br /><p><font size="3">작년 12월 말쯤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font><font size="3">저는 서석에서 저녁 버</font></p>
<br /><p><font size="3">스를 타고 홍천으로 나오는 길이었고, 마침 </font><font size="3">할머니 한분이 같이 </font></p>
<br /><p><font size="3">타셨습니다. 할머니께서는 홍천병원에 가야하니 문화회관앞 </font></p>
<br /><p><font size="3">신호등근처에서 세워달라는 부탁을 기사님께 하셨습니다. 근</font></p>
<br /><p><font size="3">데</font><font size="3"> 그 근</font><font size="3">방이 차량운행이 많아 버스를 정차하기에 위험해서 세</font></p>
<br /><p><font size="3">우질 못한다고 할머니께 말씀을 드렸습니다.</font><font size="3">할머님은 홍천병</font></p>
<br /><p><font size="3">원에 입원해 계신 할아버지를 잠깐 만나고 다시 서석에 들어가</font></p>
<br /><p><font size="3">야 한다고 하시며 터미널에가서 병원까지 다녀와 서석행 막차</font></p>
<br /><p><font size="3">를 타려면 택시를 타고 움직여야 하는데 지금 지갑에는 서석 </font></p>
<br /><p><font size="3">들어갈 차비밖에 없다면 막무가내로 부탁을 하셨습니다. 저는 </font></p>
<br /><p><font size="3">할머님 뒤편에 앉아 할머님의 사정은 딱하나 문화예술회관앞</font></p>
<br /><p><font size="3">에 정차하는 것은 위험할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상황을 지켜보</font></p>
<br /><p><font size="3">았습니다. 결국 버스는 문화예술회관 앞을 지나쳐 시장입구 정</font></p>
<br /><p><font size="3">류장에서 정차했고 기사님은 할머님께 어머님 같은신분을 위</font></p>
<br /><p><font size="3">험한 곳에 내려드릴수 없어서 정류장에 세워드리는 거라고 하</font></p>
<br /><p><font size="3">시면 할머님께 막차 놓치시지 않게 택시를 타고 병원에 다녀오</font></p>
<br /><p><font size="3">시라고 하시며 지갑에서 만원을 꺼내셔서 할머님께 드렸습니</font></p>
<br /><p><font size="3">다. 할머님은 사양하셨지만 기사님께서 다른 손님들 빨리 터미</font></p>
<br /><p><font size="3">널까지 모셔야 한다며 주머니에 찔러 넣어 주시고 할머님을 승</font></p>
<br /><p><font size="3">강장으로 안내해 드렸습니다. 버스 기사님을 훈훈한 인정을 느</font></p>
<br /><p><font size="3">낄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잠시후 버스는 터미널에 도착했고</font></p>
<br /><p><font size="3">버스 출입구에 있는 기사님의 성함을 얼릉 머리속에 외면서 홍</font></p>
<br /><p><font size="3">천터미널에 내렸습니다. </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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