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의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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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니니까, 나만 아니면 돼' 라는 생각이 우리를 아프게 합니다. 남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이나 심장병처럼 그저 뇌에 생긴 병입니다.
누군가 암에 걸리거나 고혈압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을 보고 "제정신을 못 차리고있다. 부모가 잘못해서 병이 났다. 정신상태가 약해서
그렇다"고 말한다면 그건 아주 나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유독 정신질환에 대해서만은 이런
말을 서슴없이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그건 우리가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고혈압은 혈압이 높아지는 병이고 치료를 안 하면 뇌졸중 같은 게 생긴다고 적어도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신질환에 대해선 그저 무서워하거나 꺼려할 뿐 알려고도 하지않을 뿐더러 정신과환자들을 심지어는 비난하고
욕하기까지 합니다. 사람이 상자에 갖혀있는 이미지 바로 그러한 편견과 선입견에서 비롯된 오해가 그렇지 않아도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는 환자들에게는 가장 견디기 힘든 고통입니다.

만약 당신이 정신과 질환에 대해 조금만 알아도 두려움은 사라질 것입니다.

정신질환은 그저 병입니다.
정신적 건강과 신체적 건강은 하나입니다.
정신과 환자들은 그저 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유독 정신과환자들만 차별하거나 소외시켜야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 답변
    아닙니다. 실제 질환입니다. 뇌에 생기는 병일뿐입니다.

    각종 정신질환에 대한 최근의 연구는 두뇌의 미세구조에 이상이 있음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신경세포와 세포 간에 정보를 전달해주는 신경전달 물질계의 이상이 정신질환의 가장 주요한 원인임이 확인되고 있고 원인이 점차 알려짐에 따라 치료약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정신질환을 실제 질환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건 마치 맨눈으로 보기엔 암세포가 보이지 않으니까 암은 존재하지 않는 병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 답변
    아닙니다. 절대 전염되지 않으며, 전염될 수 없습니다.

    소수지만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잘못된 편견 중의 하나는 정신장애가 이웃 사람에게 전염되어 퍼진다는 것인데 이 또한 매우 잘못된 생각입니다. 정신장애,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조현병의 경우 그 원인은 전염성을 지닌 세균, 바이러스 등의 생물체가 아니고, 유전적, 심리 사회적, 환경적인 요소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될 때 발생하는 대표적인 다요인 질환(원인이 하나가 아닌)입니다. 그러므로 정신 장애인을 가까이한다고 해서 그 주위의 사람들이 병에 걸리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 답변
    아닙니다. 발견이 늦어지는 게 문제일 뿐입니다.

    최근 치료약물의 눈부신 발전은 이전의 치료법에 비해 부작용을 크게 줄였으며 조기 발견 시에는 치료 성공률도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정신질환을 병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종교적 행위(굿, 기도 등)로 해결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 병이 만성화 된 이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답변
    정신질환은 유전병이 아닙니다. 단지 유전적 경향성이 있을 뿐입니다.

    이는 부모가 정신질환을 앓았을 경우 자식에게서 병이 나타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는 말입니다. 즉 부모가 병이 있다고 해서 자식에게도 반드시 병이 나타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이러한 유전적 경향성은 다른 내과적 만성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등의 경우와 같은 것입니다.
  • 답변
    보통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기에는 정신장애인이 보통 사람에 비해 절도, 폭행, 강도, 살인 등의 범죄를 더 자주 저지르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이는 매스컴이나 영화의 영향이 큽니다. 특히 일부 황색언론이나 할리우드 영화들은 정신장애인이 조금이라도 범죄에 관계된 경우 마치 흥밋거리인 양 부풀리는 수가 있으며, 이런 영상물들은 일반인들의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부추기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믿음직한 통계 연구에서는 오히려 정신장애인의 범죄 발생률이 일반인보다 더 낮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 답변
    흔히들 정신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정상인보다 지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많이 생각하고 있어서 개인위생, 향후 계획, 생활력 등에서 저하된 능력을 보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각종 정신질환의 증상 및 약의 부작용 등의 영향으로 인하여 주의집중력 저하, 계산능력의 저하 등 인지능력의 부분적인 저하는 일시적으로 올 수 있으나, 정신장애인 본인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지능 자체가 없어지거나 줄어들지는 않는다는 것이 정신과 의사들의 일반적 연구 결과입니다.
  • 답변
    병의 증세가 심한 급성기가 지나면 병원에서 퇴원하여 지역사회 내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치료해야 합니다. 지나친 장기입원은 환자를 수동적으로 만들고 무기력하게 하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즉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통원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답변
    정신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환청, 망상 등의 증상들 때문에 집중력, 인내심 등이 일반인보다 약간 저하될 수 있고, 복용 중인 약물의 부작용 때문에 일의 능률이 또한 저하될 수 있어서 고도로 숙련되고 집중을 필요로 하는 전문적인 일에서는 일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일상생활의 범위 내에서는 일반인과 별 차이 없이 각종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의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는 말과 따뜻한 시선이 우리 주위에 있는 정신 장애인들에게 많은 격려가 될 수 있습니다.

담당자 정보

  • 담당부서 보건소 건강증진과 정신건강팀
  • 전화번호 033-430-4030
  • 최종수정일 202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