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산유래
- 팔봉산소개
- 팔봉산유래
해발 327.4m의 높이로 산세가 아담하며, 등산로가 기암과 절벽 사이에 있어 재미있는 등산이 가능하다.
또한 팔봉산을 안고 흐르는 홍천강이 있어, 등산의 즐거움과 강변의 여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 봉우리에는 소나무가 수석처럼 자라고 있어, 마치 병풍 한 폭이 펼쳐진 모양새를 연상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제1봉은 관모(官帽)와 유사한 형상으로, 첫 봉우리를 정복했다고 생각하면 즐거울 것이다.
제2봉에는 삼부인당이 있어, 그 기운을 받고자 하는 등산객이 많다.
제3봉으로 오르는 길에는 베틀바위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볼 수 없고, 여덟 개의 봉우리 중 가장 경치가 좋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봉우리이다.
제4봉에는 해산굴이 있어, 그 굴을 통과하는 어려움이 산모의 고통과 같다고 한다. 또한, 통과할수록 젊어진다 하여 장수굴이라 한다.
제4봉과 제5봉, 제6봉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매우 위험하지만, 그에 대한 보상으로 반짝이는 홍천강과 홍천군 서면의 아름다움을 한껏 맛볼 수 있어, 등산객이 가장 즐거워하는 봉우리이기도 하다.
제7봉에는 부처바위가 있는데, 세파에 지친 중생이 정성껏 기도를 드리고 나면 깊은 잡념이 깨끗이 씻겨져 정화된 마음으로 하산할 수 있다고 전한다.
제8봉에 오르면 평평한 바위가 있는데, 400여 년 전에 삼부인을 모시던 곳이라 전한다.
산중에는 용마굴, 백운대, 은선암, 현선암, 귀암, 이기암 등이 있다고 전설처럼 전해지나, 현재는 확인할 길이 없어 탐방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해발고도가 낮기 때문에 가족 단위의 산행이 가능하나, 그 낮은 높이만으로 가볍게 생각했다간 큰코다칠 수 있으니, 산행 준비를 단단히 한 후에 방문하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