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젠시 골프백 항공커버 하드케이스 골프용품 여성.남성 골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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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의 여성용품 젊은 여성이라면 무조건적인 필수품. 바로 월경용품이다. 나는 첫 월경부터 10대 시절 내내 일회용 생리패드를 사용했다. 당시 흔히 아는 브랜드 위주로 사용했던 것이 기억난다. 가끔 친구에게 다른 제품의 생리대라도 빌려 사용하는 날이면 이건 이런 느낌이구나, 여타 별 다를 것 없는 미묘한 차이로 좋니 마니 하기도 했다.요새 판매되는 패드는 정말 좋다. 여성용품 얇고 흡수력이 정말 뛰어나다. (행복해)육체적 고통도 힘든 와중에 생리혈로 인한 찝찝한 느낌까지. 몸은 약이라도 먹을 수 있지, 찝찝한 느낌은 피할 수 없었다. (당시 내성이 생긴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에 약도 거의 먹지 못했었다. 차암내.) 살에 닿는 불쾌한 느낌이라도 피하고 싶어 성인이 되자마자 탐폰을 시도했다. 그 때만 해도 문란한 여자들만 사용한다는 여성용품 헛소리가 있었지만?? 궁금함이 더 컸다. (왜 여성의 고통에 헛소리가 많이 따를까?) 어쨌든 탐폰은 그저 신세계였다. 살이 짓무르거나 악취가 나지 않았다. 잘 때 피가 샐까 신경쓰이지 않았다. 이게뭐야, 이걸 왜 안써? 오랜 기간 뭘 하고 산건가 싶었다.어플리케이터가 없는 타입을 사용한다. 작아서 휴대가 간편하다.몸에 넣는다는 거부감이야 있긴 했지만 월경시 항상 겪던 여성용품 기분나쁜 느낌에서 크게 해방 될 수 있었다. 그렇게 20대 중후반까지 오직 탐폰만 사용했다. 건조한 솜뭉치를 몸 안에 밀어넣는것도 좋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탐폰도 꽤 오래 사용했단 생각이 들 즈음 ‘생리대 파동’이 일었다.여성이라면 사용하는 필수재에 어떻게 그런일이.. 분노한 여성들은 거센 반발과 함께 대안으로 ‘면생리대’와 ‘생리컵’에 주목했다. 아주 옛날에 문컵이란 것을 본 여성용품 적은 있었다. 아,이게 그거구나. 말랑한 의료용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종모양의 작은 컵. 반영구적이라는 특성. 탐폰보다 괜찮을 것 같단 생각에 나는 바로 주저없이 생리컵을 구입했다. 신중하게 고른 첫 컵이 ‘골든컵’으로 등극 했고, 바로 적응했다. 여성으로써 두번째로 느끼는 작은 혁명이었다.관리도 부피도 모두 간단해서 좋았다.그 이후 30대 초반까지는 생리컵만 사용했다. 여러 형태의 월경용품을 여성용품 경험하고 나니, 많은 미니멀리스트 여성들은 어떤걸 어떻게 사용하는지 궁금했다. 그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지만, 당시 여성용품만큼은 생리컵 하나만 사용함으로써 누구보다도 단출하다고 생각했다. 그 때는 그게 미니멀리스트로서 자부심을 느낄만큼 현명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생각해보니 나는 몸 안에 삽입하는 모든 시술은 불가했다.)매우 말랑한 타입을 쓰고, 라비아폴드를 즐겨 사용한다.하지만 생리컵 역시 여성용품 몸상태가 좋지 않을 때엔 사용하면 안되었다. 여성의 몸에 완전한 월경용품은 아니구나. 그래서 오히려 지금은 내가 사용했던 모든 형태의 여성용품을 가지고 있다. 소량으로 종류별로 갖추고 몸 상태에 맞추어 사용하고있다. 그러고 나니 한 가지 종류만 사용 할 때 느끼던 단점들이 덜어지기 시작했다.소용량만 사두어도 종류가 많아 오래두고 쓴다.비우는데 강박을 느끼던 시기가 있어서 여성용품 오랜기간 한 종류만 사용하는 선택을 고집했다. 그래서 탓해본다. 날로 발전이 있는 세상에 여성이 편할 수 있는 선택지가 이렇게 없다니. 별 내용은 아니지만, 결론적으론 몸상태에 따라 종류별로 맞게 사용하는게 좋다는걸 새삼 30대 중반이 되어야 느꼈다. (바보같지만.) 선반 한켠에 있는 여성용품을 보면, 오랜기간 적게 유지하다 갑자기 늘어난 물건 중 하나라. 가끔 여성용품 드는 생각에 이렇게 기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