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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에 춤추는 '벚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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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날짜 : 작성일18-04-17 17:48 조회 : 9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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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의 생 

 

                                        정연복 



 

아무리 길게 살아도 밋밋한 생은 싫다. 

 

단 며칠 동안의 짧은 생일지라도 

 

온 몸으로 뜨겁게 온 가슴으로 열렬하게 

 

화끈하게 살다가 미련 없이 죽고 싶다. 

 



딱 며칠만 세상에 있다가 없어지지만 

 

그 있음과 없음이 하나도 초라하지 않은 

 

 

벚꽃같이 

 

그냥 벚꽃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