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춤추는 '벚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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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날짜 : 작성일18-04-17 17:48 조회 : 983회본문
벚꽃의 생
정연복
아무리 길게 살아도 밋밋한 생은 싫다.
단 며칠 동안의 짧은 생일지라도
온 몸으로 뜨겁게 온 가슴으로 열렬하게
화끈하게 살다가 미련 없이 죽고 싶다.
딱 며칠만 세상에 있다가 없어지지만
그 있음과 없음이 하나도 초라하지 않은
벚꽃같이
그냥 벚꽃같이.
정연복
아무리 길게 살아도 밋밋한 생은 싫다.
단 며칠 동안의 짧은 생일지라도
온 몸으로 뜨겁게 온 가슴으로 열렬하게
화끈하게 살다가 미련 없이 죽고 싶다.
딱 며칠만 세상에 있다가 없어지지만
그 있음과 없음이 하나도 초라하지 않은
벚꽃같이
그냥 벚꽃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