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보도자료

[특집]“화장품·체험·식품 무궁무진 활용 가능…일상이 되는 무궁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무궁화수목원 날짜 : 작성일19-07-31 16:54 조회 : 1,290회

본문



주제발표 1. - 현재호 한서감리교회 목사

홍천의 무궁화 역사는 한서 남궁억 선생으로부터 시작됐다. 남궁억 선생께서 설립하신 한서교회 목사로 25년 전 부임한 후 지역민들의 남다른 애국사상과 정신을 접할 수 있었다.
무궁화가 국란 극복의 꽃임을 어린이와 젊은 세대들에게 일깨우기 위한 교육 운동을 구체적으로 펼쳐야 한다. 무궁화와 관련해 많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재미있게 엮어 교육적으로 확대하며 체험 학습의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또 홍천군이 무궁화 묘목을 양육해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는데, 홍천의 새로운 천년을 맞아 이를 적극 홍보해 무궁화를 각 가정에서 키우고, 지역의 명물 무궁화나무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

주제발표 2. - 권해연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민 선호도가 높고 재배가 쉬운 맞춤형 품종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기능성 식품이나 화장품 원료 등 새로운 소득자원 창출의 방법도 연구 중이다.
무궁화가 가끔 고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원인은 다양하다. 내한성이 강한 품종에 대한 시험지역을 만들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우량 묘목 생산 거점지역을 육성해 국책사업에 필요한 묘목 수급 활성화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향후 무궁화 재배·관리 인력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주제발표 3. - 김영만 신구대 교수

홍천군은 전국의 무궁화도시 가운데 `큰형님'이라 할 만큼 깊은 역사성을 자랑한다.
하지만 방금 주제발표를 하신 권해연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을 비롯한 연구 인력들이 수원에서 무궁화 연구를 하고 있고, 세종시도 무궁화 특화도시를 추구하며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홍천지역에서도 기존의 애국·불굴·희망의 이미지를 뛰어넘는 `태양의 꽃' 등 리포지셔닝과 세계적 명소화를 위한 특성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무궁화라는 역사 자원에 새로운 자원을 선점할 것을 제안드린다.

토론

석도익 “묘목 나눠주기보다 잘 가꾸기 운동 우선”

김시범 “30년 지나면 뿌리 썩는 현상 대책 나서야”

권혁순 “축제·수목원 등 통해 국민에게 더 가까이”

김기선 “북녘땅에도 심을 수 있게 내한성 강화를”


△석도익 홍천문화원 부원장=홍천에서 무궁화 묘목을 키워 전국에 무상으로 나눠주고 있는데, 이는 재고할 필요가 있다. 대대적인 무궁화 나눠주기 운동을 벌였지만 정작 잘 가꾸고 있는 집은 드물다.

무궁화는 우리와 인연을 맺어 침략자 구박을 받았다.

무궁화를 국화로 법제화하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으나 표류하고 있다. 무궁화의 국화 법제화는 미뤄지고 있으나 국화적 존엄성을 갖고 있기에 걸맞은 예우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또 무궁화는 꽃나무이기 때문에 크게 키우기에 관리가 보통 힘든 게 아니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 중앙행사는 지난 29년간 천안, 수원, 광화문 등에서 진행돼 왔지만 정작 무궁화 역사의 산실인 홍천에서는 열리지 않아 개선돼야 한다.

△김시범 홍천군 산림과장=우리 군은 수목원,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대대적인 무궁화 선양사업을 펼치며 무궁화 증식을 위한 양묘장, 청소년 대상 무궁화 리더십캠프를 개최하고 전국 무궁화 품평회에서 5회 이상 입상하는 등 명실상부한 무궁화 중심도시다.

특히 11사단 주변과 지역 곳곳에 무궁화 동산을 만들어 대외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지역에 맞는 품종 육성 연구, 화훼상품을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는 연구가 시급하다.

무궁화가 30년이 지나면 뿌리부터 썩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내구성이 강한 품종을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권혁순 강원일보 논설실장=홍천은 전국 최초로 군청 내에 `무궁화 담당'을 신설했고, 전국 유일의 무궁화수목원도 문을 여는 등 그 하드웨어는 충분히 갖춰져 있다.

이제 그 그릇에 무엇을 담아낼지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고, 관광객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교육적 스토리텔링이 요구된다.

일단 그 주제에 대한 재미가 있어야 방문객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현재 무궁화축제가 맥주축제 옥수수축제와 함께 열리고 있는 가운데 대통합으로 `무궁화의 본고장' 분위기를 만드는 방안도 있다. 더 많은 사람이 무궁화축제에 동참해 홍천이 무궁화의 메카임을 확인시켜야 한다.

△김기선 (사)무궁화연구회장=통일 후 무궁화를 북에까지 심을 수 있도록 북방지역에 맞는 무궁화 재배 관련 연구도 논의돼야 한다.

언젠가는 북한에도 무궁화가 많이 들어가야 하는데, 무궁화의 내한성을 높이기 위한 양묘장으로 홍천이 적지라고 판단된다.

무궁화 재배에는 개인이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각 가정마다, 아파트 단지마다 각 동별로 무궁화 관리를 하게 해 주고, 상향식의 무궁화 사랑이 필요하다. 무궁화를 잘 심고 가꾼 마을이나 가정에 시상을 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수동적인 감상은 가꾸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그 재미가 떨어진다.

현재 400여개의 너무 많은 무궁화 품종도 좀 더 단순화시킬 필요가 있겠다.

홍천=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7&aid=0000764815

http://www.kwnews.co.kr/nview.asp?s=501&aid=219072900005